인천은 왜 이럴까? Diary

 오늘 집에서 인터넷하다가,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했다. 인천에서 나고 자라면서 인천이 공부를 못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까지인줄은 전혀 몰랐다. 중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이, '우리가 인천에서 공부 제일 못하는 4개 학교 중 하나야. 꼴지할때도 있고 간신히 벗어나도 한두칸 위야~'라고 말씀하셨고, 우리 고등학교도 인문계 중에서는 공부 못하기로 유명했는데... 그런데 인천이 전국 꼴찌면, 나는 꼴찌 중에 꼴찌 학교를 다닌건가?ㅋㅋ 하지만 애향심은 상당하다는!!

 대체 왜 그럴까? 이 그림이 첨부된 그 글에 인천이 꼴지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이 있었는데 다들 그럴듯하다. 인천에 제대로 된 외고도 없고, 교육여건이 비교적 잘 갖추어진 서울이 가깝기 때문에, 공부 좀 한다 하는 아이들은 모두 서울로 흘러가서 그럴거라는 추측. 상당히 그럴듯하다.  넓고 인구도 많지만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서 소득 수준도 그다니 높지 않고.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특히 전라도와 충청도. 인천 야구팬의 분포를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SK 홈경기 때 관중동원력이 높은 두 구단이 바로 한화와 KIA. 물론 두산이나 LG팬들도 많이 오지만, 인천지역분들이라기보다는 서울에서 지하철 타고 오신 분들이 많다)의 비중이 높고, 원래부터 정착해서 살던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전통적인 부촌(富村)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소득 상위 인구의 서울 전출도 꽤 되는 거 같고. 나중에 한번 제대로 조사해보고 싶다. 진짜.

 인천시민이지만,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마계인천짤을 부인할 수가 없다는ㅠㅠ 요새 마상수시장께서 심시티 놀이에 심취하셔서 재개발 많이 하던데. 송도지구나 청라지구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재개발 되면 좀 달라지려나~ 아니 그 전에 내가 인천을 뜰 확률이 좀 더 높을지도 모르겠다~

덧글

  • 열린세계 2009/12/23 14:00 # 답글

    지역별로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게 신기하네요.
    사실 통계는 통계일 뿐, 결국 공부라는 건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달려 있으니, 별 의미는 없겠지만,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네요. ^^
  • 채운 2009/12/24 09:39 #

    저도 개인의 노력과 능력이 공부의 성패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공부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재능'도 필수적이겠지만요^^ 좀 거칠게 말하면 '될 놈은 되고, 안될 놈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 중간에 끼인 사람들의 경우에는 환경이 크게 사람을 좌우하게 되니까요. 변수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을 따름입니다 ㅋㅋ
  • 2011/12/08 02: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크런키 2011/12/08 10:10 #

    맞아요. 전 아직까지 과외를 하는데, 요즘 인천은 중3학생들까지 수업 끝나고 자습을 시키더라고요. 계속되고 있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노력이 있긴 한거 같은데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네요. 최근 수시 비중이 강화되고 있는 대학 입시를 본다면 예전보다 대학은 잘 갈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실제 학력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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